영화 검색하면 감독·장르·포스터가 자동으로 기록! 내 취향대로 만든 나만의 무비로그
📝 한줄 요약
노션에 영화를 일일이 기록하는 게 지쳐서, AI 코딩 도구로 영화 DB가 연동된 나만의 기록 서비스를 이틀 만에 만들었습니다.
바쁘시면 이것만 읽어도 돼요:
Claude Code로 영화 기록 웹 서비스를 만들었어요. 영화 제목만 치면 감독, 장르, 포스터가 자동으로 채워져요
"다크 배경에 레드 포인트"라고 말했더니 공포영화 감성의 디자인이 바로 나왔어요
한번에 완벽하게 안 나와도 돼요. 수정 요청하면 바로바로 고쳐줘요
분류 필터(장편/단편/시리즈)나 장르 필터 같은 걸 내 입맛대로 요청하면 즉시 반영돼요
코딩을 몰라도 "영화 DB에서 자동으로 가져와줘"라고 하면 알아서 해줘요
🎯 이런 분들께 도움돼요
코딩 못 하는데 AI로 뭔가 만들어보고 싶은 분
노션이나 스프레드시트로 뭔가를 기록하고 있는데 한계를 느끼는 분
내 취향대로 된 기록 서비스가 갖고 싶은 분
😫 문제 상황 (Before)
저는 공포영화모임에 참여한 지 2년이 넘었어요. 모임에서 추천도 많이 받아오고, 보는 영화 수도 점점 늘어나는데 — 문제는 뭘 봤는지 자꾸 까먹는 거였어요.
레터박스와 왓챠피디아는 원하는 UI가 아니었고, 잘 안 쓰게 되길래 작년부터 노션에 기록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귀찮더라고요. 영화 한 편 기록하려면 제목, 감독, 장르, 포스터 이미지까지. 전부 내가 직접 찾아서 하나하나 붙여넣어야 했어요. 그리고 노션 UI는 아무리 봐도 "영화 기록장" 느낌이 안 났고요.
"영화 DB에서 정보를 끌어와서 자동으로 채워지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을 계속 하다가, 그냥 직접 만들기로 했어요.
🛠️ 사용한 도구
도구: Claude Code (CLI)
모델: Claude Opus 4.6
기간: 이틀 (기획부터 구현까지)
🔧 작업 과정
"영화 기록 서비스 만들어줘" — 기획부터 시작
처음에 Claude Code에게 새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말했어요. 어떤 프로젝트인지 물어보길래 이렇게 던졌어요.
개인 영화 기록 서비스. TMDB API로 영화 검색,
내가 별점/한줄평/관람장소/같이 본 사람을 기록.
본 영화 / 보고 싶은 영화 탭 분리.제가 말한 건 딱 이 정도였는데, Claude가 알아서 기획 문서를 작성하고 구조를 잡아줬어요. 별점은 0.5 단위로, 관람장소는 극장(CGV/롯데/메가박스)이나 OTT(넷플릭스 등)를 선택할 수 있게, 같이 본 사람은 자동완성까지. 제가 생각 못 한 디테일을 먼저 제안해주는 게 좋았어요.
대시보드 — "내가 어떤 장르를 많이 보는지 보고 싶어"
기록만 하는 것보다, 내가 어떤 영화를 많이 보는지 한눈에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상단에 내가 어떤 장르의 영화를 많이 보는지,
평점 높은 랭킹은 뭔지 이런 간단한 대시보드가 있으면 어떨까?
평균평점은 필요없고, 랭킹만 있으면 돼장르별 관람 비율과 평점 TOP 5 랭킹이 들어간 대시보드가 나왔어요. "평균 평점은 필요 없다"고 하니까 군말 없이 바로 빼줬고요.
디자인 — "공포영화니까 다크하게"
디자인 콘셉트를 어떻게 할지 물어봤더니, 4가지 무드를 제안해줬어요. 시네마 다크, 미니멀 화이트, 레트로 필름, 소프트 파스텔 — 각각 색상 팔레트와 분위기 설명까지 달아서요.
저는 이렇게 골랐어요.
밤에 자주 볼 것 같아서 다크한 배경에 흰 글씨,
주로 공포영화일 거라서 레드 포인트가 들어갔으면 좋겠어.
영화 카메라나 필름 같은 요소들이 있으면 좋겠어어두운 배경에 빨간 포인트가 들어간, 영화관 느낌의 디자인이 나왔어요. 포스터에 은은한 글로우 효과까지 넣어줘서 포스터가 빛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근데 솔직히 말하면, 막상 보니까 재미가 없어요. 다크 테마는 나왔는데 공포영화 느낌이 전혀 없고, 전체적으로 너무 무난한 SaaS 툴 같은 느낌이에요. 클코가 코드로 CSS를 짜다 보니 레이아웃이나 기능은 잘 만들어주는데, 분위기 있는 비주얼을 만드는 건 다른 문제더라고요. 공포영화 감성을 제대로 살리려면 텍스처, 일러스트, 타이포그래피 같은 아트워크 작업이 결국 필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그래서 지금은 Pencil.dev라는 AI 디자인 도구로 처음부터 다시 해보고 있어요. Figma와 Claude Code를 연동해서 디자인 파일 자체를 AI로 수정하는 방식인데, 코드가 아니라 디자인 레벨에서 다듬을 수 있어서 기대 중이에요. 결과가 나오면 업데이트할게요!
영화 검색 — "진짜 검색이 되네?"
이게 가장 신기했던 순간이에요. 실제로 영화 제목을 치니까 진짜 영화가 검색되는 거예요. 포스터도 뜨고, 감독 이름도 나오고, 장르도 자동으로 채워지고.
"영화 DB에서 자동으로 가져와줘"라고만 했을 뿐인데 TMDB라는 영화 데이터베이스를 연결해서 이 모든 걸 구현해준 거예요. 감독 국적을 국기 이모지로 자동 매핑해주는 디테일은 제가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넣어줬어요.
내 입맛대로 수정 — "바로바로 고쳐줘"
완성된 결과물 보면서 이것저것 수정을 요청했어요.
포스터가 일반적인 원래 포스터 비율로 나와야지'분류' 필터가 있어야해! 장편영화, 단편영화, 시리즈 이렇게 옵션을 넣어내가 쓴 별점, 한줄평, 관람일 수정할 수 있는 버튼 만들어줘요청하면 몇 분 안에 반영. 처음부터 완벽하게 설명하려고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었어요. 오히려 눈으로 보면서 "이거 좀 바꿔줘" 하는 방식이 훨씬 효율적이었어요.
✅ 결과 (After)
Before vs After
항목 | Before (노션) | After (무비로그) |
|---|---|---|
영화 정보 입력 | 제목·감독·장르·포스터 전부 수동 검색 후 입력 | 제목만 치면 자동으로 채워짐 |
디자인 | 노션 기본 테이블, 영화 느낌 전혀 없음 | 내 취향대로 |
통계/인사이트 | 없음 | 장르 분포 + 평점 TOP 5 랭킹 |
필터/분류 | 노션 기본 필터 (제한적) | 장르 18개 + 장편/단편/시리즈 + 정렬 |
기록 수정 | 셀 직접 클릭 | 수정 버튼으로 별점·한줄평·관람일 편집 |
영화 한 편 기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체감상 절반 이하로 줄었어요. 무엇보다 "기록하기 귀찮다"는 느낌이 사라진 게 제일 커요.
아직 배포 전이라 로컬에서 사용 중이에요. 디자인을 좀 더 다듬고 나면 본격적으로 쓸 예정입니다.
💬 이 과정에서 배운 AI 활용 팁
효과적이었던 것
1. 디자인은 키워드 조합으로 던지기 "예쁘게 해줘"는 너무 막연해요. "다크 배경 + 레드 포인트 + 필름 느낌"처럼 분위기 키워드 3개만 조합해도 AI가 구체적인 디자인으로 풀어줘요.
2. 한번에 완벽 안 나와도 OK 처음부터 완벽하게 설명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결과물 보면서 "이거 바꿔줘" 하면 바로 고쳐주니까, 눈으로 확인하면서 조금씩 다듬는 게 더 빨라요.
3. 기술 용어 몰라도 OK "영화 DB에서 자동으로 가져와줘"라고 했더니 TMDB API를 알아서 연결해줬어요. 내가 알아야 할 건 "무엇을 원하는지"뿐이에요.
이렇게 하면 안 돼요
1. 막연한 요청은 막연한 결과로 돌아와요 "예쁘게 해줘", "좋게 만들어줘" 같은 요청은 기대치와 다른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아요. 구체적인 키워드가 있을수록 결과도 구체적으로 나와요.
2. 한 번에 너무 많이 요청하면 빠지는 게 생겨요 기능 5개를 한꺼번에 요청하면 하나씩 놓치는 경우가 있었어요. 하나 요청 → 확인 → 다음 요청, 이 순서가 훨씬 안정적이에요.
🌍 다른 업무에 적용한다면?
독서 기록 — 책 제목 검색하면 저자, 출판사, 표지가 자동으로 채워지는 나만의 독서 기록장
맛집 기록 — 가게 이름 검색하면 주소, 카테고리, 사진이 자동으로 들어가는 맛집 로그
운동 기록 — 운동 종목 선택하면 소모 칼로리, 시간, 부위가 자동으로 정리되는 운동 일지
"수기로 입력하기 귀찮은 기록"이 있다면, 외부 DB를 연동한 자동 입력 서비스를 AI로 만들어보세요.
🚀 앞으로의 계획
디자인 개선 — Pencil.dev로!
공포 서브장르 세분화 — 슬래셔, 심리 공포, 고어, 좀비 같은 서브장르 태그 추가
관람 통계 강화 — 월별/연별 몇 편 봤는지 그래프로 보여주는 기능
모임 멤버용 배포 — 로그인 기능을 넣어서 공포영화모임 분들도 함께 쓸 수 있게 하면 어떨까?
📋 재사용 가능한 프롬프트
프롬프트 1: 기록 서비스 만들기
[기록 대상]을 기록하는 웹 서비스를 만들어줘.
[외부 DB/API]에서 [기록 대상]을 검색하면
[자동으로 채울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되게 해줘.
내가 직접 입력하는 건 [사용자 입력 항목]이야.예시: "영화를 기록하는 웹 서비스를 만들어줘. TMDB API에서 영화를 검색하면 감독, 장르, 포스터가 자동으로 입력되게 해줘. 내가 직접 입력하는 건 별점, 한줄평, 관람일이야."
프롬프트 2: 디자인 방향 요청하기
디자인 콘셉트를 몇 가지 추천해줘.
[사용 맥락]에서 주로 쓸 거고,
[분위기 키워드 1] + [분위기 키워드 2] + [분위기 키워드 3] 느낌이면 좋겠어.예시: "디자인 콘셉트를 몇 가지 추천해줘. 밤에 혼자 보는 영화 기록장인데, 다크 배경 + 레드 포인트 + 필름 느낌이면 좋겠어."
프롬프트 3: 기능 수정 요청하기
지금 [현재 상태]인데 [원하는 상태]로 바꿔줘.
그리고 [추가 기능]도 넣어줘.예시: "지금 포스터가 정사각형으로 나오는데 원래 포스터 비율(2:3)로 바꿔줘. 그리고 장편/단편/시리즈 분류 필터도 넣어줘."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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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기록사이트라니 재밋네요! 아무래도 그냥 ai로 프론트 앤드단을 디자인하면 좀 무난하게 나오죠. 사실 제일 확실한건 레퍼런스를 보여주고 그 레퍼런스를 분석하게한 후 그 분석한 요소로 구현해 달라고 하면 좀 나아집니다.
이래서 서비스의 종말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모양입니다.
내가 필요한건 내가 만들어서 쓰면 되니깐요
이제 모두를 위한 개발을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원하는 타겟들 찾아서 그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 요즘에는 맞는 방식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ㅎㅎㅎ